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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저축은행 활용, 차명계좌 비리 8년간 6.8조원"

기사등록 : 2013-08-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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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2006년부터 2013년 2분기까지 차명계좌를 활용한 저축은행 비리가 7조원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저축은행의 차명 계좌 비리는 6조7546억원, 적발 건수는 238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부터 2013년 2분기에 ‘차명계좌’를 활용한 저축은행 비리가 3조7533억원이며 적발건수로는 177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두 의원은 "이 기간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본격적으로 터지고 저축은행 퇴출이 한참 진행된 이후라는 점에서, ‘차명계좌’를 활용한 비리가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발 건수는 ‘뭉텅이’로 위반한 것도 1건으로 처리된다는 점에서 비리에 활용된 ‘차명 계좌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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