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를 포함한 '5자 회담'에 대해 거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 대표는 7일 서울 광명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 모습을 보면 여전히 사태의 엄중한 상황과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현 정국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들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박 대통령이 제안한 '5자 회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현 정국의 문제는 제1야당의 대표가 당초 제안한 대로 1대1 여야 영수회담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서로 간의 인식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1대 1회담을 강조했었다.
한편 노웅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시청광장에 설치된 국민운동본부에서 청와대와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5자 회동에 대한 입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