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이번 주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여름철 최대 전력피크 발생이 임박한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발전소 등 전력수급 현장을 직접 방문, 대응태세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선다.
윤 장관은 우선 7일 오후 2시 수도권 전력의 7%를 공급하고 있는 남부발전 신인천복합화력(180만kW)을 방문, 전력공급에 이상이 없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전소와 협력업체 직원들을 격려하고 피크기간에 발전기 고장이 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지시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에는 근처에 있는 (주)한국기초소재를 찾아 조업감축을 통해 절전규제를 이행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최근 정부의 절전대책에 적극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다.
(주)한국기초소재는 지난 겨울철 34일간 실시한 절전규제를 하루도 빠짐없이 이행하는 등 긴급 조업감축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절전 우수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튿날인 8일 12시에는 한전, 발전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관리공단 기관장들과 전력거래소 워룸에서 도시락 회의를 열어 8월 수급상황에 대한 전망과 각 기관별 대응 태세를 최종 점검한다.
이날 점검회의에 참여한 각 기관들은 8월 전력수급전망과 수요감축 계획, 발전기 운영계획 등 맡은 분야의 대책을 보고하고, 추가적인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
윤 장관은 "현재 공급 측면에서 발전기들은 최대 가동 상태에 도달해 있고, 절전규제나 휴가분산 등 수요감축 조치도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어 올 여름 수급난을 어렵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발전기 운영이나 수요감축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