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간 7차 실무회담이 오는 14일 개최될 전망이다. 우리측이 '마지막' 회담을 제안한데 따라 북한이 이날 오후 오는 14일 회담을 하자고 한 것을 우리 정부가 수용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북한의 제안을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북측의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 개최 제의와 관련, "정부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당국간 대화 제의에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며 "남북 당국간 회담은 북한 측이 제안한대로 14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키로 하며 개성공단 문제 해결과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제7차 실무회담을 오는 14일 개최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 마지막 실무회담을 제안한 지 열흘 만에 나온 공식 반응이다.
▲ 제6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 모습 <사진=뉴시스> |
앞서 우리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통해 109개 개성공단 기업들에 대해 경협보험금 신청 전액 2809억원을 지급키로 결정하는 등 '중대조치' 수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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