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7월 무역수지 흑자 폭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예상보다 늘었으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흑자 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여 시장의 우려감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7월 무역수지가 178억 1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72억달러 및 전월 기록한 271억달러 흑자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3.0% 증가를 뛰어넘었다. 또한 6월의 3.1% 감소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다만 수입은 10.9% 늘어 전문가 예상치인 2.1%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6월 수입이 0.7% 가량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