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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英 보험자회사 지분 매각 추진

기사등록 : 2013-08-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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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골드만삭스가 영국 내 보험 자회사 지분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골드만삭스가 향후 1년 안에 보험 자회사인 로스시라이프 지분을 대부분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감독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로스시라이프 지분 대부분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위기 이후 엄격해진 자본 규정에 따라 자산 건전화를 위한 여러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회사 매각 역시 이 중 하나다.

미 감독당국은 대형 투자은행들에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손실에 대비해 보다 많은 자본을 쌓아두도록 지시했으며, 자본 확충이 어려워진 은행들은 보유 자산이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 매각에 나선 상태다.

이미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에도 미국 보험부문 자회사인 글로벌 애틀랜틱 파이낸셜 그룹의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으며, 5월에는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로스시라이프는 골드만삭스가 영국의 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든 업체로, 영국 기업들이 가입한 확정급여(DB)형 연금제도에 따르는 비용과 변동성에 대한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로스시라이프는 영국항공(BA), 제너럴모터스(GM) 등과 대규모 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 선두로 올라선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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