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중공업에 대한 실사결과,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2006억원 더 높게 나왔다.
채권단이 STX중공업을 추가 지원해야 하는 규모도 약 3500억원으로 추산됐다.
오는 20일경 구체적인 지원규모 등을 담은 지원방안이 채권단 회의에 부의될 예정이다.
9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주채권은행인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 설명회를 열고 STX중공업 정밀 실사결과를 보고했다.
실사결과에 따르면 STX중공업의 계속기업가치는 7227억원, 청산가치는 5221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가 2006억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STX중공업을 정상화할 경우 기 지원분 1500억원과는 별도로 채권단이 신규지원해야 할 자금규모도 3500억원으로 추산됐다.
2000억원 내외의 출자전환도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실사결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채권단의 지원규모는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오는 20일경에 채권단 회의에 지원방안을 부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