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보기관의 감시 프로그램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여름휴가 전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정보기관의 감시 프로그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기구를 조성해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안보와 자유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정보기관의 이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감시 프로그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권감시위원회와 국가안보팀에 정보 관련 법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언급하면서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권한을 부여한 해외정보감시법원도 개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에 대한 세부 사안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