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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매각 포함 전략대안 마련" 강수

기사등록 : 2013-08-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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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블랙베리가 기업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마련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발표한 블랙베리는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조인트 벤처와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 그리고 회사 매각 등을 포함한 옵션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에는 블랙베리의 최고경영자(CEO)인 토스텐 하인즈를 비롯해 티모시 데이텔스, 바바라 스타이미스트, 리차드 린치 등이 참여하게 된다.

티모시 데이텔스는 "블랙베리의 기술력과 산업진화, 그리고 경쟁적 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지금은 전략적 대안들을 탐험하기에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결정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출시한 '블랙베리10'이 부진한 성과에 그친 데다가 'Z10' 역시 점유율을 늘리는 데 실패하면서 위기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로이터통신은 블랙베리가 상장 폐지 가능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블랙베리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5% 수준의 오름폭을 연출 중이다. 블랙베리는 올해 들어 20% 가까운 하락을 보이면서 시가총액 기준 48억 달러 수준에 그쳐 지난 2008년 당시의 1/20 수준까지 위축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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