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탈리아의 정부 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중앙은행(BOI)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부채 규모가 2조 751억 유로로 5월에 집계된 2억 746억 유로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수준이다.
BOI는 이 같은 부채 급증이 정부 세수 증가 속에서도 이어진 결과라면서, 정부의 재정 수요 급증을 이유로 지목했다.
이탈리아 정부 세수는 지난해 상반기 중 1800억 유로 남짓이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1895억 유로로 확대된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부채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국영기업 민영화를 추진, 800억 유로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국영 기업들로는 에니(ENI), 에넬(Enel), 핀메카니카(Finmeccnica) 등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