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에 억류 상태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케네스 배의 석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정부를 상대로 배씨의 즉각 사면 및 석방을 촉구하고 있으며 그의 가족 및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과도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프 부대변인은 검토 중인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또한 "배씨 석방은 북한에 책임이 있는 사안이며 고위급 특사 파견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북한에 입국해 선교활동을 하다 억류된 배씨는 올해 4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북한 내 특별교화소에서 수용 생활을 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