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독일 경기예측지수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조기인상 여지 역시 확대됐다는 평가다.
13일(현지시각)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ZEW(Zentrum für Europäische Wirtschaftsforschung)는 8월 경기예측지수가 42.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의 36.3보다 5.7포인트가 뛴 결과로 3월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 전망치 40.0 역시 상회하는 수준. 역사적 평균치는 23.7포인트.
ZEW는 “유로존 주요 경제국들에서 침체가 끝났을 수 있다는 첫 신호들이 감지돼 지수 상승을 견인했을 수 있다”면서 “독일 내수가 강력한 점 역시 이 같은 경기 낙관론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에 참가한 응답자의 25%는 향후 6개월 동안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하락할 것으로 점친 응답자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ZEW의 미카엘 슈뢰더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 결과가 ECB의 금리 조기인상 여지가 확대됐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출처: The Centre for European Economic Research (ZEW)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