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대학 및 기업, 병원 등을 본격적으로 유치해 자족기능을 강화한다.

14일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를 명품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투자유치 제도·기반 조성 ▲시설별 맞춤형 유치 추진 ▲추진체계 구축 및 유치활동 강화 등의 세부방안이 담겨 있다. 또 대학 및 병원, 연구기관, 국제기구에 대해 건축비가 지원된다.

대학의 경우 카이스트를 비롯해 고려대,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등 5개 대학이 행복도시 내 학교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이중 올해 2개 내외 대학을 선정해 유치할 계획이다.

기업은 도시형 첨단산업단지 개발(70만㎡) 및 지식산업센터 설립 등을 통해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국토부와 행복청은 투자유치 전담 팀을 신설하고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투자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투자가이드북 배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한 해외투자 활동도 강화한다.

이들 기관은 연내 토지공급지침을 개정하고 내년 초까지 재정 지원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대학 유치로 약 2만명 인구유입 효과가 발생하고 기업 유치로 약 1만명 고용창출과 연간 약 1조4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시적인 유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종합대책에 따른 투자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복도시 부지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