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뉴욕증시는 2007년 초와 같은 상황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며, 하락 리스크가 크게 높아졌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향후 수년간 주식으로 쏠쏠한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이나 높지만 실상 펀더멘털이 그다지 강하지 못하다. 미국 기업 이익이 GDP 성장률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실물경기도 제자리걸음에 가까운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역시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변수다. 연준이 공급하는 유동성이 주가 상승에 크게 힘을 실었다는 점에서 테이퍼링의 충격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다. 현 수준의 주가에서 커다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댄 시버(Dan Seiver) 패드 시스템 리포트의 에디터. 1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헤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