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에 미달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유로스타트는 7월 유로존 CPI 상승률 최종치가 전년 대비 1.6% 올라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도 0.5% 내리며 각각 잠정치 및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월간 등락률은 6월 기록한 0.1% 상승에 비해서 후퇴한 것.
물가 추세를 잘 보여주는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7% 하락, 전년동기대비는 1.3% 상승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월간 물가 동향에서는 서비스와 에너지를 제외하고는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 2분기에 전기대비로 0.3% 성장, 장기 경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공공과 민간의 채무가 지속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 등이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