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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7거래일만에 첫 하락세 전환

기사등록 : 2013-08-2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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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7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멕시코 걸프만의 태풍이 잦아들면서 원유 및 가스 생산에 대한 우려를 덜어준 데다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역시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6센트, 0.34% 하락한 배럴당 107.10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대비 57센트, 0.52% 하락한 배럴당 109.83달러를 기록했다.

국립 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대서양 연안에 열대성 저기압의 활동은 잦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태풍 경고로 인해 이 지역의 원유 및 가스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걸프만의 태풍에 대한 우려가 지난주 유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지만 소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유혈사태가 더욱 심각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마누엘 바로소 유럽 위원회 위원장과 헤르만 반 롬푸이 EU정상회담 상임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EU는 폭력사태가 즉각적으로 중단돼야 한다는 데 대해 단호한 입장"이라며 "현재 이집트의 상황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EU는 지난 2년간 민주화를 향한 이집트의 움직임을 지지해왔다"며 "그러나 이집트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오는 21일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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