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 판매가 확대된 반면 애플의 아이패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21일 공개된 시장조사업체 IDC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4분기 아이패드는 중국 내 태블릿 출하의 2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출하비중이 49%였던데서 21%포인트가 감소된 것. 반면 같은 기간 삼성 제품은 11%로 1년 전의 6%에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애플의 최대 시장이지만, 가격에 민감한 중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태블릿과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리면서 애플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한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2/4분기 동안 5% 정도로 이전보다 반토막이 난 반면, 삼성은 18%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중국의 레노버는 같은 기간 태블릿 시장 점유율 8%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1년 전의 9%보다는 점유율이 소폭 축소된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