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향후 국민연금이 적정 국내주식 투자 상한을 설정해야 하며 전체 기금자산의 20~25%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21일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국민연금 재정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민연금 운영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위원회는 "국내주식시장에서의 매매집중률에 따른 시장충격을 감안하여 적정국내주식 투자 상한을 설정하고 시장충격을 가능한 한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채권시장에서 국민연금의 비중은 2020년경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적립금이 최고점에 달하는 2043년경에는 국민연금의 시장점유율이 현재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국민연금의 목표수익률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40~60%로 가져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보수적 목표로 수익률을 '5년 국채수익률+2%'로 잡을 경우 위험자산 비중은 40% 수준이 필요하고 이 때 기금소진연도는 보험료율 9%를 가정할 경우 2062년으로 나타났다.
중립적 목표로 '5년 국채수익률+2.5%'를 목표로 하는 경우 50%의 위험자산 비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기금소진연도는 2065년이다.
적극적 목표로 '5년 국채수익률+2.5%' 달성을 위해서는 위험자산을 60%까지 늘려야 하며 이 때 기금소진연도는 2070년이다.
한편 보험료율이 13%인 경우 위험자산 비중의 변화와 관계없이 기금은 추계 기간 말인 2083년까지 소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