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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누출 사고등급 격상

기사등록 : 2013-08-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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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발생한 300톤 규모의 고동도 방사능 오염수 누수 사태에 대한 사고등급을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방사능 사고에 대한 국제평가기준(INES)은 위험도에 따라 안전 단계인 0등급에서 "중대 사고"인 7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에 NRA가 후쿠시마 냉각수 저장탱크에서 발생한 오염수 유출 사건에 부여한 3등급은 "심각한 사고"를 뜻하는 것으로 법정 허용치보다 10배나 높은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와 관련해 NRA의 다나카 슌이치 위원장은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사고 대응을 위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막대한 오염수 누출 소식에 따라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도쿄전력의 주가가 한때 15%나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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