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간사 선출과 결산심사소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하는 등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예결위는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지난해 예산에 대한 결산 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야는 지난 7일 새누리당 26명·민주당 21명·비교섭단체 3명 등 모두 50명으로 예결위원 명단을 확정지은 바 있다.
여야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새누리당 김광림, 민주당 최재천 의원을 각각 예결위 간사로 선출했다. 결산심사 소위에서 활동할 위원들의 각 당 배분 규모 등은 선출된 간사와 이군현 위원장이 협의 후 결과를 보고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법을 만드는 국회 스스로가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국민의 대표 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없다.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첫걸음은 국회가 만드는 법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산심사를 정기국회 시작전에 완료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여야가 조속히 대화와 타협으로 결산심사 일정을 확정해 결산심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