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현장을 찾아 "군은 강력한 억지력으로 전쟁을 사전에 막아야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을지연습 현장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우리 군의 훈련상황을 시찰하고 장병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을지연습의 목적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그런 사명을 가슴에 새기고 항상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며 "우리 국민과 정부 그리고 한·미군이 모두 참여해 대규모로 훈련을 하는 때가 1년에 을지훈련 한번 뿐인 만큼 민관군병의 통합방위 태세구축을 잘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연습 현황보고를 들은 뒤 "현대전은 군과 정부와 국민이 삼각대의 세 다리처럼 통합된 힘으로 받쳐 줄 때 승리할 수 있는 국가 총력전"이라며 "모든 정부기관과 공무원들은 전쟁 발발시에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시 대비 계획과 업무를 잘 숙지하고 충실하게 훈련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순시는 정부와 군 주요 지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으며 박 대통령은 을지연습 현장과 상황실 등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연합사 훈련현장도 방문해 연합사 관계자들과 주한미군 장병들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