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선물은 원화채권이 글로벌 금리상승 흐름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동진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9월 양적완화 축소라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앞두고 한미 양국간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음은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의미한다"며 "위험자산선호 약화에 따른 채권 강세 흐름이 아닌 원화채권이 안전자산으로서 위치를 인정받으면서 매수세가 회복된 것인 만큼, 당분간 저가매수 유입과 함께 추가 강세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밤새 미국 7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7.3%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고 존 케리 국무부장관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따른 내전개입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지표부진과 함께 부채한도 협상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10년 국채수익률은 2bp 하락한 2.79%로 마감했다.
한편, 전미실물경제협회의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출구전략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으며, 정책변환 시점으로 연말이나 내년 초가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박동진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오늘 국채선물은 전일에 이은 가격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권 상단(3년 기준 105.72) 돌파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