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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리아 개입설에 3% 급등

기사등록 : 2013-08-28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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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시리아와 관련한 긴장감 고조 영향으로 5주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3.09달러, 2.92% 뛴 배럴당 109.01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3.60달러, 3.25% 치솟은 배럴당 114.33달러까지 올랐다.

유가는 이날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습이 수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NBC 뉴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이번주 목요일인 29일 시리아에 대한 첫 미사일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3일간 제한된 수준의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것이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셈이라고 전했다.

이날 척 헤이글 국무장관은 BBC와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질 경우 즉각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조치를 내리든 이에 맞게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그것을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는 서방측이 공격을 가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맞섰다.

시리아 왈리드 무알렘 외무장관은 "미국이 공격할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이는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 AG의 수자나 최 에너지 리서치 대표는 "시리아 자체가 유가에 있어 중요하다기 보다 공격에 의해 전반적으로 나타날 사태에 대한 우려로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며 "이란은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한 협상에 대해 대응을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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