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가능성으로 당분간 채권시장이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삼성선물이 전망했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29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시리아 개입 가능성을 비공식적으로 언급한 만큼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는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일 시리아 쇼크 발생과 함께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호주 금리가 하락한 반면, 인도와 태국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한국 채권시장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오히려 외인 중심의 선물 매수세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신흥국 자금 유출 우려가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시리아 군사적 개입은 이러한 최근의 추이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전일 미국 7월 잠정주택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으며 미국 증시는 저가매수 유입과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고 미국채 금리도 상승을 나타냈다.
그가 제시한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의 예상 등락 범위는 105.55~105.75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