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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부실대학 35곳 명단 발표, 백석대 성결대 등 포함…학자금 대출 등 제한

기사등록 : 2013-08-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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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부실대학 35곳 발표. 송용호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하위 15%),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대중문화부] 성공회대, 성결대 등 35개 대학이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주대, 한려대 등 14개 대학은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으로도 분류돼 내년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2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체 337개 대학(대학 198·전문대 139) 중 성공회대와 성결대 등 35개교가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대학 18·전문대 17)에 포함됐다. 이 중 경주대 등 14개교는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대학 6·전문대 8)으로 분류됐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 중 서남대 등 11개교(대학 6·전문대 5)는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

수도권 대학이 5개, 지방대가 30개로 지방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재정지원제한대학 중 4년제는 성결대, 성공회대, 신경대, 경주대, 극동대, 대구외국어대, 대구한의대, 동양대, 백석대, 상지대, 서남대, 신라대, 우석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서대, 한중대, 호남대 등 18개교다.

전문대 중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숭의여자대, 웅지세무대,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광양보건대, 군장대, 대구공업대, 대구미래대, 동강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송호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포항대, 한양대 등 15개다.

이들 대학 가운데 대출제한대학은 제한대출 그룹(학자금의 70% 대출 가능)에 고구려대, 대구미래대, 영남외국어대 등 3곳이 포함됐다.

또 최소대출 대학 그룹(학자금의 30%까지 대출 가능)에는 경주대, 서남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중대 등 6개 4년제 대학과 광양보건대, 대구공업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송호대 등 5개 전문대 등 11개가 지정됐다.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 지급이 제한되는 경영부실대학에는 서남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중대 등 5개 4년제 대학과 광양보건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영남외국어대 등 4개 전문대 등 9개교가 포함됐다.

이들 부실대학들은 내년 국가 및 지자체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보건·의료 분야, 사범계열 등의 정원도 증원하지 못한다.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은 이 같은 불이익에 더해 신입생 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받는다. 

교육부 부실대학 35곳 명단 발표 소식에 네티즌들은 "교육부 부실대학 35곳 명단 발표, 대학 구조조정 가속화하나" "교육부 부실대학 35곳 명단 발표, 학자금 대출 안되면 비싼 등록금 어떻게 감당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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