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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기금 8조원 투입해 12만 가구 대출

기사등록 : 2013-09-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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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8.28 전월세 대책'에 따라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전세자금과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위해 총 8조원이 풀린다. 이렇게 되면 총 12만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연말까지 국민주택기금에서 약 8조원을 투입해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대출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수혜가구는 12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56%에 해당하는 4조5000억원은 생애최초 및 일반 근로자-서민주택 구입자금과 공유형 모기지 등 주택구입자금으로 쓴다. 약 5만2600여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수익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 대출 시범사업에는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의 예산 2조원 가운데 400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손·수익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은 올 하반기 중 생애 첫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약 3000가구에 대해 이루어진다.
 
기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정책금리(2.6~3.3%)와 은행의 대출이자(3.8~4.5%) 차이를 보전해주는 이차보전 형태로 지원된다. 때문에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예산을 쓰는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나머지 1조6000억원은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에 쓰인다. 서민주택 구입자금 대출액은 평균 8000만원 정도다. 이에 따라 총 1만9700가구가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이르면 이달 9일부터 인하된 금리와 대출조건을 적용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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