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시스] |
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서 체포동의안 상정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바로 오늘이 민주화 세력의 그늘에서 북한과 협력해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지하혁명세력(RO, Revolutionary Organization)의 그늘이 벗겨지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이석기 의원 사건이 처음 언론에 보도됐을 때 과거 지하운동을 했던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며 "130명 이상 되는 사람들이 내란을 모의한다는 것은 지하혁명운동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요구서를 보고 그 의문이 풀렸다"며 "주사파는 정세를 '준비'와 '결정적 시기' 두가지로 나눠보는 것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결정적 시기의 경우, 북한이 쳐내려 오거나 혁명 세력이 무장봉기 성공할 수 있다는 시기가 오면 지하에 있던 세력들이 들고 일어나서 대한민국 전복을 위해 싸운다는 것"이라며 "이석기 RO그룹은 5월경에 지금 한반도 정세가 전쟁이 임박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내려오기 전 남로당이 폭동테러를 준비했던 상황과 유사하다"며 "맹목적인 종북세력을 걷어내는 것이 마지막으로 할 일"이라고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 처리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