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7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대표를 비롯해 수상기업 대표 및 산업계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개인 유공자부문에서는 서울엔지니어링 오세철 회장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KH바텍 남광희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LG이노텍 이선규 계장, 일흥 김대식 상무이사, 럭스코 정용환 대표이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허철호 본부장이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단체부문은 동성화인텍, 경신, 코렌, 육군 군수사령부, 삼성SDI가 국가생산성대상에서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단체부문에서 케이티렌탈, 하나마이크론, 네이처텍, 케이엘이에스, 동양정공, 개인 유공자부문에서 금호리조트 김현일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 등 총 72개 기업 및 유공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국가생산성대상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발굴 및 포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정부포상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의 수상 비율이 65%(17개 중 11개)로 지난해(4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과 1차 협력사를 넘어 2, 3차 협력사까지 수상기업 군이 확대(전체 단체부문 29개 중 7개)됐다.
시상식과 함께 삼성SDI 박상진 대표, 동성화인텍 우용환 대표, 코렌 이종진 대표는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을 각각 대표해 ‘생산성 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노사 화합과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생산성 향상 유공자를 비롯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한 산업계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고 최근의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고용확대를 당부하면서,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 해소에 발 벗고 나설 것을 약속했다.
윤 장관은 “경영효율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창조경제 실현의 기반”이라며 투자와 고용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생산성 향상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산업부는 KPC와 공동으로 전 산업계에 생산성혁신 의욕 고취와 분위기 제고를 위해 이날 국가생산성대회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을 ‘생산성의 달’로 정하여 각종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