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BS금융지주의 현 주가에는 경남은행 인수가능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정치적 잡음이 예상보다 큰데다 무리한 가격 경쟁으로 인한 고가 인수 가능성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인수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무리한 인수가격 제시로 인한 승자의 저주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경남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경남은행 인수는 타인자본 활용에 의한 레버리지효과로 인해 ROE가 개선되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적정가격에 경남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보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승자의 저주를 초래할 만큼 무리한 인수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은 더욱 낮기 때문에 경남은행 인수가능성은 주가에 중립적 내지 긍정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경남은행 인수자금은 일정부분 유상증자는 불가피한데 이는 경남은행 인수 이후 BS금융지주의 Tier1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 등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BS금융지주의 경남은행 인수후 보통주자본비율을 8.0% 이상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PBR 1.0배에 인수할 경우 4000억원의 유상증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말 현재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2.8%로 2등급 기준인 130%까지 한도를 활용할 경우 4580억원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으나 채권발행규모는 지주배당 및 유상증자 규모 확정 이후 추가 필요자금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