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미-러, 이견 '팽팽'…푸틴 "공습시 러시아 돕겠다"

기사등록 : 2013-09-07 00:1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에 대한 접근법을 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며 갈등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20~30분간 대화를 나눴으며 회동은 가치있고 건설적인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데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유엔(UN) 외부에서의 어떠한 조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이 있을 경우 시리아를 도울 것임을 언급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푸틴과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방면에서 푸틴과 내가 함께 촉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양국 정상간의 일대일 만남은 G20 회의 기간 동안 비공식적 접촉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