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오는 10일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의 자진 납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 일가는 10일 오후 3시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구체적인 장소는 미정이며, 전씨 일가는 이 자리에서 대국민 사과 성명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자진 납부 계획은 장남인 전재국씨가 발표할 예정이며, 추징 당사자인 전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 일가는 검찰이 전씨의 처남 이창석씨를 구속한 데 이어 차남 재용씨를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미납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는 방안을 논의해오다 최근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전씨 자녀들은 각자 분담금을 어떻게 나누고, 분담금 마련은 어떻게 할지 등 세부적인 실행 계획들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일가는 검찰에 압류 재산 외 추가 분납금 완납을 담보하기 위해 구체적 이행 각서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