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애플이 아이폰5의 차기 모델로 '아이폰5C'와 '아이폰5S'를 공개했다.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7는 이달 18일부터 선보인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이벤트에서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5C'와 프리미엄급 모델인 '아이폰5S'을 공개했다.
아이폰5C는 2년약정 기준으로 16GB는 99달러에, 32GB 제품은 199달러에 판매된다. 4인치 디스플레이에 플라스틱 케이스가 적용됐다. 또 A6칩, 8메가 픽셀 카메라가 탑재됐다.
프리미엄급인 '아이폰5S'는 A7 64비트칩을 탑재했다. '아이폰5'보다 속도가 5배 빨라진다. 초기 아이폰에 비해서는 40배 빠르다.
지문인식 센서도 적용됐다. '터치ID'라고 불리는 이 지문인식 센서는 아이폰5S 홈버튼에 위치한다. 아이폰5S의 가격은 2년 약정기준으로 16GB가 199달러, 32GB는 299달러, 64GB는 399달러이다.
이같은 애플 차기 모델의 스펙은 루머를 통해 보도됐던 내용들과 거의 유사하다.
한편, 애플은 앞으로 새 제품을 출시한 이후에도 이전 제품들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정책을 쓰기로 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5는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중 출시 첫 해에 가장 성공작이었다"며 "앞으로 새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전 버전의 제품 가격을 더 이상 인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