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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부터 영변 원자로 재가동 신호 - 38노스

기사등록 : 2013-09-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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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권지언 기자]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영변의 5MW급 가스흑연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핵무기 1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11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확보한 위성사진 분석결과를 인용해 원자로 재가동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38노스' 보고서에 참여한 닉 한슨 연구원과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위성사진 판독 결과 북한이 "원자로를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원자로 주변 건물에서 피어오른 연기의 색깔과 양으로 추정컨데 북한이 해당 원자로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거나 가동이 인접한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원자로가 "연간 6kg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를 축적해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핵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되는 사안으로, 남북 관계 역시 개성공단 완전 정상화 등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해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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