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도이치방크 중화본부는 12일 중국의 3분기와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7.9%와 8.0%로 상향조정했다.
이 은행 중국 책임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22일 중국의 3분기와 4분기 성장 전망치를 각각 7.7%, 7.8%로 높힌 바 있으며 채 한달도 안돼 이번에 다시 예상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 이 애널은 2014년 중국 경제 예상 성장률도 당초 8.6%에서 8.7%로 높였다.
도이치방크는 자체 리서치 결과 최근 발표된 8월 공업증가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동기대비 10.4%나 증가했다며, 설령 9월 이 수치가 10%로 떨어져도 3분기 평균으로 10%를 유지할 것이라며 예상 성장률을 다시 높힌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따라 3분기 예상 성장률은 7.9%로 2분기 7.5%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도이치 방크는 밝혔다.
도이치방크는 기업 재고 등이 단기적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수도 있겠지만 최근 각종 지표등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요인을 감안할때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 수치가 시장 예상보다도 훨씬 개선되고 글로벌 시장의 수요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정부당국의 안정성장에 대한 의지와 정책적 뒷바침이 기업심리를 북돋우고 있다고 이 은행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