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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서머스 연준의장 후보 철회요청 수락

기사등록 : 2013-09-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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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권지언 기자] 차기 연준의장 지명이 유력했던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결국 후보에서 빠지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각) 백악관은 공식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지명후보 철회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래리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넘길 때 함께 한 경제팀의 핵심 멤버였고, 미국 경제가 다시 성장을 회복하고 오늘날의 진전을 만들 수 있었던 데는 그의 전문지식과 지혜, 리더십이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이 서머스를 벤 버냉키 연준의장 후임으로 지명할 예정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서머스 지명설은 급물살을 탔지만, 이후 공화당을 중심으로 서머스 반대 의견이 쏟아지면서 서머스와 오바마 대통령 모두 지명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관측이다.

오바마에 보낸 서신에서 서머스는 자신이 연준의장에 지명된다면 인준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고, 이는 연준의 이해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 행정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명 포기로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의 선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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