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3자 회담'에서 국회가 맡아 연내에 국가정보원을 개혁하겠다는 제안서를 박근혜 대통령에 전달했다.
김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국가정보원 개혁 관련 제안서'에는 ▲국외 대북파트와 국내 및 방첩파트의 분리 ▲수사권 이관 ▲예산 등 국정원에 대한 국회 통제강화 ▲기획 조정권의 국가안정보장회의 이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그는 "국정원의 대대적인 기능 분리와 개혁은 국정원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국회가 맡아야 한다"며 "연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3자 회담에 앞서 청와대의 '드레스 코드' 요청 논란속에 김 대표는 흰색 와이셔츠에 남색 정장을 착용했다. 김 대표는 '노숙투쟁'에 돌입 이후 지난 9일부터 체크무늬 셔츠와 면바지 차림을 이어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