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한선 증액과 관련한 협상에 실패한다면 이는 '매우 유감스러울 정도로 멍청한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를 가진 버핏은 의회가 부채한도 상한선 증액을 놓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지적하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선의 데드라인이 가까워오면서 내달 중 정부폐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버핏은 "투자자들은 정치권이 제한된 시간 안에서만 무분별한 행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산산조각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은 부채한도 이슈와 오바마 헬스케어법안 등에 대한 재정지원 폐지를 포함한 예산삭감안을 연동해 처리한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며 해당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