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등 지방은행 인수전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가 지역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호남 지역의 그룹 영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철저한 실사에 기반한 합리적 가격 산정을 통해 이번 딜(Deal)이 그룹 전체의 ROE를 올릴 수 있는지를 면밀히 검증할 것"이라며 "신한은 이런 검증결과가 그룹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철저히 분석해 본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 인수전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기존의 전북은행(JB금융지주)과 광주전남상공인연합 외에 신한금융지주, 부산은행, 대구은행이 추가로 가세하면서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한 경남은행 인수전의 경우에도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경남상공인연합 외 기업은행까지 참여하면서 4파전의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