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지구온난화가 홍수 및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들이 내놓은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온난화가 수십 억 달러의 복구 비용이 드는 심각한 태풍이나 토네이도 등의 발생 빈도를 높이는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작년 한 해에만 미국 내에서 11건이나 재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노아 디펜보흐 책임 연구원 겸 지구과학과 교수는 "태풍 하나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25~30% 증가는 곧 전체적인 재해 위험도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디펜보흐 교수는 이로 인해 복구비용 증가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태풍의 지속 시간이 다음 세기까지 계절당 1.5일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