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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무디스의 미국 등급 평가에 불신 드러내

기사등록 : 2013-09-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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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피치, 이건존스가 제시한 등급 참고해"

[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제시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는 신뢰할 수 없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각) 그로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디스와 미 재무부가 하나의 “행복한 가족(happy family)”이라면서 “S&P나 피치, 이건존스”가 제시하는 등급을 신뢰하라는 글을 게재했다.

마크 포터필드 핌코 대변인은 그로스가 미국 신용등급과 정부폐쇄 가능성에 대한 무디스의 평가를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는 무디스는 이날 미국이 채무한도를 상향 조정해 국가부도사태와 정부폐쇄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경쟁사인 피치의 경우 미국의 '트리플A' 등급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채무한도 상향 관련 논의를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경쟁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경우 미 의회의 채무한도 상향 논의가 접점을 찾지 못하던 2011년 8월 미국의 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상태.

한편, 이와 관련해 마이클 애들러 무디스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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