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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동양-동양증권 신용등급 강등

기사등록 : 2013-09-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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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동양과 그룹 계열사 동양증권의 신용등급이 결국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동양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동양증권의 후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하향검토)'에서 'BBB(하향검토)'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동양은 오리온그룹의 지원이 무산된 이후 자산 매각 이외에 유동성 확충을 위한 별다른 대안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구노력이 성사되더라도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형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동양파워 지분의 매각도 고려하고 있지만 매각금액과 시기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자금경색을 해소하는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양증권의 인출사태나 동양의 회사채 발행이 취소된 점 등을 감안할 때 때 채무불이행 위험이 언제든지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동양증권은 유동성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았다.

CMA를 중심으로 자금이탈이 현실화 됨에 따라 영업기반 약화, 수익창출력 저하가 불가피하겠지만 자금인출로 인한 급격한 유동성 위험으로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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