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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엔-파운드 동반 강세, 달러 약세

기사등록 : 2013-09-2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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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법인세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엔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파운드화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추가 부양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0.79% 하락한 98.21엔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53% 떨어진 132.81엔에 거래,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0.25% 오른 1.3523달러로 달러화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31% 하락한 80.26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0.65% 올랐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0.4% 상승했다.

아소 재무상은 법인세를 인하하더라도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노바스코샤 은행의 카밀라 셔튼 외환 전략 헤드는 “엔화가 인플레이션과 함께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일본은행(BOJ)의 부양에 대한 부담을 일정 부분 떨어뜨릴 것”이고 말했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강하다고 평가하고, 부양책을 추가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편 미국 상원이 이날 오후 이른바 오바마 케어(건강보험개혁안)를 포함해 11월15일까지 운용 가능한 규모의 예산안을 승인, 합의 도출의 공이 다시 하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상하원이 30일까지 예산안에 최종 타결을 이루지 못할 경우 내달 1일 연방정부 폐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77.5를 기록해 전월 82.1에서 크게 하락하면서 5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78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반면 8월 개인 소비지출은 0.3% 증가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증가폭은 전월 0.2%에서 소폭 확대됐다. 또 개인 소득은 0.4% 증가해 6개월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뉴질랜드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0.17% 소폭 떨어진 가운데 이달 7% 상승했다.

남아공의 랜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0.87% 하락, 4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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