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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법정관리] 채권가격 '뚝', 액면가 1/3 아래로

기사등록 : 2013-09-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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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도 1천만원 내외 그쳐, "투기성 거래"

[뉴스핌=김선엽 기자] 동양그룹이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동양그룹 채권가격도 바닥을 치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기사회생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일부 판단을 근거로 액면가 대비 2분의 1까지 가격이 반등을 시도했지만 30일 동양그룹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음에 따라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최근 3주간 동양257 가격변동 추이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관들이 거래하는 장외채권시장에서는 동양채권 관련 호가가 전혀 나오고 있지 않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소량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내시장에서는 거래가 꾸준하다.

다만, 거래가격은 액면가의 3분의 1을 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도 1000만원 내외에 그치고 있다.

2012년 5월 4일 8.5%의 표면이자율로 발행된 동양257의 경우 오는 11월 4일 상환을 앞두고 이날 오후 11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1521원 떨어진 35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다른 동양그룹 회사채도 전날보다 크게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액면가 만원당 3500원대에서 투기성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며 "동양사태가 불거진 이번 달에도 거래는 꾸준하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전 11시 45분 현재 동양그룹 회사채 시세 <자료: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9일 현재 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 발행 회사채 규모는 8725억원이고 투자자 수는 2만8168명이다. 99.4%가 개인투자자이며 이들이 보유한 채권 발행금액은 7989억원이다.

한편 이날 개장 직전 한국거래소는 동양채권 (256, 257, 260, 261,262, 263,264,265, 266, 267, 268)에 대해 투자유의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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