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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신흥국 자본유출 대응법 "해외투자 활용하라"

기사등록 : 2013-10-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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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신흥국들이 투자자들에게 해외투자를 권고한 뒤 필요할 때 이 자금들을 찾아오는 방식을 취한다면 자본 흐름의 변동성에 더 유용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30일(현지시간) IMF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거주자들에게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를 독려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송금받는다면 자금 이탈에 따른 부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책 결정자들이 자본규제나 통화시장 개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선택 방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자금 이탈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실제 칠레, 말레이시아, 체코 등은 과거 위기들을 통해 얻은 교훈을 통해 이같은 전략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꿰하는 데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IMF는 "반면 환율시장 개입에 치중하게 되면 내국인들이 송금을 막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를 기대한다면 결국 자금 흐름의 변동성을 더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IMF는 글로벌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시스템의 안정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불완전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출처=XINHUA/뉴시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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