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의 뚜렷한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중국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7.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판젠핑(范劍平)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전망부 주임 등 다수 전문가들은 최근 증권일보(證券日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3·4분기 GDP성장률이 각각 7.8%와 7.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7월 중국의 공업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전월과 전분기 대비 각각 0.7%포인트와 0.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고, 소비 증가율(명목)도 13.4% 늘었다.
주하이빈(朱海斌) JP모건 중국 수석경제학자는 "최근 두 달 공업생산이 늘고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간건설 투자도 활기를 띄고 있고, 제조업 투자 역시 살아나고 있는데다 정부 역시 확실한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하면서 시장의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펑원성(彭文生) 중국 국제금융공가(CICC) 수석경제학자도 "최근 경기지표가 다시 개선되고 있어 3분기 GDP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활동도 관성의 법칙의 영향을 받기때문에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내외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은 적다"며 3분기 GDP성장률이 7.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젠핑 국가정보센터 주임은 "올해 전체 GDP 성장률은 7.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판 주임은 "최근 중국 경제회복은 주로 부동산 시장의 활황에 힘입은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낙관적인 경제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 증권은 최근 양호한 경제지표는 중국의 3분기 경제가 2분기보다 개선됐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경제지표 개선은 또한 중국 경제가 적정수준에서 구조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