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일 RBA는 정례 정책 이사회를 열어 사상 최저 수준인 현 2.50%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8월 기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인하한 이후 2개월 연속 금리 동결이 이어졌다.
RBA는 현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 호주 경제성장률이 둔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에 통화 약세가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RBA는 호주 달러화 가치가 최근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0% 가량 절하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RBA는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가계 및 기업심리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 정책을 얼마나 유지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호주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발표전 93.38센트 수준을 보였던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후 0.5% 이상 상승하면서 오후 2시 10분 기준 93.83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