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베이너 "디폴트 막겠다"…당내 반대있어도 강행 시사

기사등록 : 2013-10-04 03:4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정치권의 벼랑끝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국가 디폴트 사태를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다수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말을 인용해 베이너 의장이 연방정부의 디폴트를 막기로 결정했으며 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 표결을 통해 이를 해결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한 의원은 "베이너 의장이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공화당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법안만 상정하는 '해스터드 룰'(Hastert Rule)에서도 예외로 둘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다른 의원도 베이너 의장이 부채문제로 인해 국가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점을 공화당 의원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마이클 G.피츠패트릭 공화당 의원은 "허리케인 샌디, 재정절벽 등은 합리적인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키는 데 있어 협력해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번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사흘째에 접어든 정부폐쇄 사태에 대해 우려감을 내비치며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이 실패해 국가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며 결국 경제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무부는 현재 금융시장을 보면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이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