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 평가에서 꼴찌를 했다.
4일 국회 교통위원회 변재일(민주통합당, 충북 청원) 의원에 따르면 LH는 기획재정부의 '201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11개 공기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LH는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부권장정책' 평가에서 최하위인 평균 69.1%(100% 만점)를 기록했다. 이는 최고점을 기록한 한국교통안전공단(98.9%)과 30% 가까운 차이다.
LH는 13개의 세부항목 중 ▲청년미취업자 고용 실적 ▲사회적기업 생산품 및 서비스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포함한 5개 부문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항목은 근래 사회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청년실업과 기업의 공공성에 직접 관계되는 분야라는 게 변 의원의 설명이다.
변재일 의원은 "이는 LH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며 "자산 167조의 LH는 역할과 위상을 고려할 때 사회적 약자와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