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부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민주당 추미애 의원(산업통상자원위)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부채규모 상위 10개 기관 현황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총 부채는 2007년 12조3100억원에서 2012년 14조9600억원으로 5년간 2.6조원 증가, 2012년말 기준 15조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조사 공공기관 중 부채규모 상위 10개사중 (8위)인 기관에 해당한다. 중진공은 중진기금의 부채증가의 주된 사유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정부정책에 따라 중소기업지원규모를 확대한 데 따른 금융부채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의원은 "적정수준의 부채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중진기금의 건전성 및 중소기업 지원업무의 안정적 수행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며 "나아가 국가재정에도 지속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 의원은 이어 "최근 5년간 중진공 부실채권이 매년 증가추세여서 2008년 499억이였던 것이 2012년 1592억으로 1093억원 늘어 기금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진공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감소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