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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롤러코스터' 하정우 감독 "원안 제공자는 류승범" 깨알 지목

기사등록 : 2013-10-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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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롤러코스터’ 팀이 6일 오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열린 공식 관객과의 대화(GV) 및 야외무대 인사에 참석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핌|부산=장주연 기자] 배우 하정우의 감독데뷔작 ‘롤러코스터’ 팀이 부산을 초토화했다.

영화 ‘롤러코스터’ 팀은 6일 오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열린 공식 관객과의 대화(GV) 및 야외무대 인사에 참석, 관객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 GV와 야외무대 인사에는 1800여 명의 부산 시민들이 운집해 일대 교통마비를 일으키는 등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행사 시간 1시간 전부터 ‘롤러코스터’ 팀을 기다리고 있던 부산 시민들은 하정우 감독과 주연배우 정경호 최규환 한성천 고성희 이지훈 김재화 등이 등장하자마자 우레와 같은 탄성을 터트렸다. 
 
영화 ‘롤러코스터’ 팀이 6일 오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열린 공식 관객과의 대화(GV) 및 야외무대 인사에 참석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하정우 감독은 영화 소재와 관련 “류승범 씨가 직접 겪은 일이 흥미로워서 이야기로 풀어냈다”며 “류승범 씨가 영화 ‘베를린’ 촬영 후 도쿄에서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서 태풍 볼라벤을 만났다. 3차례 정도 착륙에 실패했고 급기야 제주도에서 기름을 넣고서야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정우 감독은 또 영화 속 ‘바비 항공’ 바비와 항공사 대표 이미지에 대해 “우상 로버트 드니로의 애칭이 바비인데 그 이름을 따 항공사 이름을 붙이게 됐다. 바비 항공사 대표 이미지는 2005년부터 함께 했던 9년 지기 매니저 뽀그리 실장을 그림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관객들에게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하정우 감독의 매니저가 직접 무대로 등장, 100% 씽크로율을 자랑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영화 속 백미인 욕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하정우 감독은 최근 자주 쓰는 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욕보다는 최근 ‘걸쩍지근하다’를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정경호에게는 영화 속 느낌 그대로 살려 욕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정경호는 “씨봉봉, XX
하다”고 시원하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영화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려낸 고공비행코미디다. 오는 17일 개봉.


[뉴스핌 Newspim] 부산=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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